2022 포스코 스틸아트(공존x3)
- Admin

- Dec 8, 2022
- 2 min read
Updated: Sep 7, 2023






이한주 성희선 김로사
<Purr song, 가변설치, junk, stainless steel, steel, annealing wire, 2022>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지만, 그들은 편안한 잠자리도, 정해진 먹이도 없다. 키우는 사람이 없다면 야외에 살아가는 이들은 혹독한 생활을 견뎌 내야 한다.
이번 고양이를 주제로 한 작품은 이미 우리 주변에 함께 살아가는 동네 고양이과 인간의 공존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버려지고 방치되었다고 하여 외면하는 것이 아닌 더불어 지내고자 하는 마음을 바라며 제작하였다.
세 마리의 고양이들은 각자 가장 편안한 자세로 기지개를 피거나, 여유롭게 산책하는 모습, 그루밍을 하는 모습으로 구성하였다. 반생이(철근을 묶는 재료)를 이용하여 고양이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꽃을 커팅하여 몸 속에서 피어나는 모습으로 배치하였다. 색은 자연의 시간 속에서 서서의 아름다움을 더해 가도록 처리하였다.
버려져 상처 입고 안락사를 기다리던 고양이, 혹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길냥이로 살았을 이들이 따뜻한 이들의 보살핌을 받아, 앞으로는 꽃길을 걷기를




이한주, 성희선, 김로사,
<Happy 벌”s Day, 가변설치, junk, stainless steel, steel, annealing wire, 2022>
우리는 꿀벌을 통해 다가오는 환경문제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꿀벌은 우리가 먹는 식량의 80%를 담당하는 중요한 곤충으로 식량 재배에 있어 꽃가루를 나르며 식물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 요즘 일어나는 꿀벌의 위기가 계속된다면 채소와 과일 생산이 감소하고 가축의 먹이도 사라져 식량부족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단순한 개체의 문제가 아닌 나비효과가 되어 우리에게도 피해가 돌아올 수 있다.
꿀벌과 꽃이 어우러져 있는 조형물은 꿀벌이 우리가 지킬 대상임을 인식하고 다시 한번 사라져 가는 동물과 곤충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하였다.
꿀벌은 폐업한 식당에서 나온 수저통, 그물망, 볼트, 너트로 제작하였고, 건설 현장에서 쓰이는 반생이를 재활용하여 작은 숲과 나무 줄기로 구성하였다.

이한주 성희선 김로사
<The Breathe, 220x300x30 cm, junk, stainless steel, annealing wire, 2022>
종종 뉴스에서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로 고통스러워하는 바다생물들의 모습이 보도된다.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물고기, 낚시용 바늘에 걸린 거북이, 밧줄에 걸린 고래, 셀 수 없이 많은 동물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다.
작품 속 밧줄에 묶인 고래의 모습은 더 늦기 전에 우리가 생태계를 향해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작품은 관람객들이 밧줄에 묶여있는 고래를 풀어주는 체험형 환경예술작품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 인간의 손길을 통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음을 경험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라본다.
작품의 주재료는 건설 현장에서 철근을 묶는 데 사용되는 반생이와 남겨진 철판 조각들을 용접하여 고정하고, 면을 녹이는 작업으로 제작되었다.





























Comments